제주에서 첫 이사를 결정

April 11, 2017

2015년 4월에 왔으니 제주로 온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서울에서도 쭉 아파트였고 지금도 아파트라 ‘집’에 대한 불편함 혹은 색다름은 못느끼고 있다.
계약 때문에 옮겨다녀야 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사를 해야하나 많이 고민했지만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 끝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개인적으로 이사를 생각하면 귀찮고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왜 사서 고생하나 싶어
최근 몇주간 집을 보러 다니며 엄청 툴툴거렸는데 웬일인지 다 받아줘 싸우지는 않았다.=.=

제주에서의 첫 이사는 당연히 단독주택으로 가고 싶었는데 매물 보다보니 참 재밌더라.
서울이랑 시세가 완전 다른데다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니 꿈 꿔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금액이 맞아야 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만의 조건도 충족하는걸 찾으려니 꽤 까다로웠다.

1. 출퇴근 거리 30분 이내 -> 서귀포는 안되고 제주시만…
2. 마당이 코딱지만큼이라도 있어야 함 -> 멍뭉이 산책 + 바베큐
3. 별채나 창고가 따로 있어야 함 -> 홈오피스

많은 집을 보러 다녔지만 뭔가 20%씩 아쉬운 점이 있어 포기할까 하는 찰나
조건에 꽤 부합하는 곳을 보러가게 되었고 중개사와 계속 얘기를 나눈 후 다음날 계약을 했다.

앞으로 2년간 살게 될텐데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
5월 초 황금연휴를 활용해 이사하기로 했고 짝꿍은 창고를 사무실로 꾸밀 생각에 들떠있다.
자고로 창고(해외로 치면 차고)에서 대박이 나는 법….ㅋ

 

우린 <단독주택에서 살아보니> 웹툰을 보며 벌레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https://brunch.co.kr/magazine/kecodak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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