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 (2009.4.18~2018.5.20)

September 11, 2018

사랑하는 우리 도리….

모든 사람이 그렇듯 모든 동물도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고 자기만의 개성이 있다.

우리 도리의 특징들 잊고싶지 않아 쓰기 시작했지만 매번 눈물이 나 차마 올리지 못했던 글…

벌써 4개월 가까이 되어간다니 믿기지 않네….

도리야 너무 사랑해 그리워…죽을 때 까지 잊지 않을게.

————–

자려고 누우면 꼭 이불 속 내 앞쪽으로 들어와 잔다. 아톰은 내 등 뒤에 등을 대고 잔다.

배를 만져달라고 하고 손을 잠깐이라도 멈추면 낑 소리 내거나 툭툭 치며 계속 만지라고 눈치준다.

휘파람 소리를 내면 금새 “아올~아올~” 하울링 한다. 입을 아주 동그랗게 하고.

손바닥 위에 엉덩이를 걸터앉는 걸 좋아한다.

손바닥을 다른데로 옮기면 또 그리로 걸어와 앉는데, 이걸 몇 번 반복하면 최고 웃기고 사랑스러움.

심기가 불편할때, 사람한테 승질부리진 못하고 괜히 옆에 있던 아톰에게 우르르한다.

아톰이 다리를 꽤 여러번 물려 피도 봤음..

미어캣처럼 앞다리 들고 번쩍 일어나는걸 잘 한다.

목에 걸릴 수 있어 져키류를 그냥 주면 안된다. 너무 빨리 먹어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사회성이 떨어져 호텔링을 해도 마냥 구석에 궁뎅이 붙이고 앉아 낑낑거린다.

아톰에게 아주 의지하고 아톰도 도리를 잘 챙겨 동물병원에서도 놀란 적 있음.

나랑 뽀뽀하면 그 느낌과 냄새를 잘 파악하겠다는 듯이, 입을 붕어처럼 빨리 뻐끔뻐끔 한다.

뭘 줘도 재빨리 먹어버리고 아톰의 간식을 노린다.

세수하고 나오거나 얼굴에 물이 묻어있으면 귀신같이 물 있는데만 낼름거린다.

새가슴이라 목 아랫부분이 뽈록 튀어나와있다.

입에 뭔가 뺏기면 안되는걸 물고있을때 배를 쓰다듬으면 앞다리로 X자 가드를 친다.



Leave a Comment